구내염 1년에 세 번 이상 생긴다면 '이 병'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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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고, 비교적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마냥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질환은 아니다. 특히 입안에 구내염이 계속해서 재발을 한다거나, 구내염이 잘 생기는 사람이 성기에도 염증이 생긴다면 베체트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베체트병이란 정신성혈관염으로 피부 점막이나 눈, 근골격계, 신경계, 소화기계 등 혈관이 지나가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발병할 수 있다.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감염이나 유전, 면역이상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베체트병의 가장 흔한 증상은 구강궤양, 성기궤양, 눈 염증, 피부 병변이며, 이 증상들은 동시에 찾아올 수 있고, 수년에 걸쳐서 단계적으로 찾아오기도 한다.

 


구강궤양 : 보통 원형으로 파인 형태이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구내염과 동일한 모습
성기궤양 : 구강궤양과 비슷한 모양
피부병변 : 둥그렇고 붉은 반점의 형태이며 누르면 아프거나 열감이 동반
눈 염증 : 시력 저하가 지속되며 방치하면 시력 손실의 위험이 있음

베체트병이 찾아온 환자들의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대부분 초기에는 단순한 구내염이라 생각해서 병원 치료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혈액 검사를 하는 것만으로 확진하는 것이 힘들고, 염증의 발생 위치와 재발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 역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는 이유 중 하나이다.

그렇다고 해서 구내염이 자주 찾아오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만약 베체트병을 방치하게 되면 눈, 중추신경계 등 주요 장기로 베체트병이 침투하게 되고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1년에 세 번 이상 구내염이 생긴다면, 그리고 일반적인 방법으로 구내염 예방에 힘을 써도 구내염이 계속 찾아온다면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