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는 희고 투명한 법랑질 아래에 연노랑 빛이 도는 상아질로 구성되어 있다. 법랑질은 시간이 지날수록 마모가 되며 치아는 점점 누렇게 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법랑질이 마모되지 않았는데, 음식물의 영향으로 인해 변색이 되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땐 몇 가지 방법을 통해 치아의 색을 되돌릴 수 있다. 그 방법을 확인해보자.
미백 치약 사용 :
미백 치약에는 표백제 대신 소량의 카르바 마이드 퍼락사이드 또는 하이드로겐 퍼락사이드 등의 물질이 첨가되어 있다. 소량으로 첨가된 이 성분이 극적으로 치아를 하얗게 만들 수는 없지만, 치아의 얼룩은 충분히 제거해줄 수 있다. 만약 치아에 얼룩이 있어서 전반적으로 탁한 느낌이라면 미백 치약부터 사용해보자.
트레이 기반의 미백제 사용 :
일부 치과에서 사용하는 트레이 기반의 치아 미백 제품은 가정에서도 충분히 사용을 할 수 있다. 트레이에는 표백에 사용하는 젤이 들어 있으며 하루 2~4시간 정도를 착용하는 것으로 치아의 전체적인 톤을 높일 수 있다. 개인의 치열에 잘 맞는 트레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카르바 마이드 퍼락사이트는 10% 정도의 농도가 적당하다.
화이트닝 린스 사용 :
과산화수소와 같은 산소 공급원이 있는 화이트닝 린스를 사용하면 치아 변색의 원인이 되는 물질과 반응하게 된다. 하루에 두 번, 1분 정도를 3개월 이내로 사용하면 치아는 1~2단계 정도 밝아지는 효과가 있다. 같은 맥락으로 베이킹 소다와 과산화수소가 첨가된 치약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주의 사항 :
비타민C, 코코넛 오일, 사과, 식초 등, 가정에서 치아 미백을 하는 방법은 의외로 다양하게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알려진 대부분의 치아 미백 방법은 실제로는 효과가 없으며, 효과가 있는 방법이라 해도 충치에는 나쁠 수 있다. 그리고 가정에서 치아 미백을 할 땐 약품이 치아 깊숙이 침투할 수 없기 때문에 효과 또한 감탄할 수준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치가 있다면 충치를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며, 극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치과를 찾아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