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고루 먹고 활발한 신체 활동을 하는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면 특별히 비타민 섭취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제대로 먹지 못하고 생활 습관도 건강하다고 얘기할 수 없는 편이라면, 비타민 부족으로 인해 건강에 여러 가지 악영향이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비타민 부족은 꼭 혈액검사를 해봐야 하는 것일까? 얼굴에 찾아오는 증상으로도 짐작을 해볼 수는 있다.
푸석한 머리카락 :
머리카락과 머릿결이 예전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건조하고 푸석하다면, 비타민B7이 부족한 상황일 수 있다. 비타민B7은 머리카락과 손톱을 만드는데 작용하며, 두피 세포를 재생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비타민B7은 고구마, 당근, 달걀 등으로 섭취가 가능하다.
우울감 :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우울증이 찾아올 수 있다. 아직까지 비타민D 결핍이 왜 우울증을 부르는 것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분과 관련된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잇몸 출혈 :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난다면 비타민C가 부족한 상황일 수 있다. 비타민C가 결핍되면 전신 권태감, 식욕 저하 등의 증상도 함께 찾아올 수 있다. 단, 잇몸 출혈의 원인은 비타민C 결핍 외에도 다양하기 때문에 치과부터 찾아가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창백한 피부 :
안색이 창백한 것은 비타민B12가 부족한 징후일 수 있다. 비타민B12는 적혈구 생산에 관여를 하며, 결핍될 경우 안색을 창백하게 만드는 동시에 만성 피로, 숨 가쁨, 빈혈, 운동 능력 저하를 부를 수 있다.
입 주변 갈라짐 :
입 주변이 갈라지는 것은 철분 및 아연, 니아신, 리보플라빈과 같은 비타민B가 결핍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특히 채식 위주로 식사를 하는 사람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며, 육류를 통해 철분과 아연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