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 꼭 먹어야 할까? 먹지 않아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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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건강을 위해선 아침 식사를 먹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아침 식사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한쪽에서는 자는 동안 신체가 사용한 에너지를 보충하고, 하루를 활기차기 보내기 위해선 아침 식사를 먹어야 한다고 얘기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마케팅의 전략일 뿐, 심지어는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학술 연구도 있다. 도대체 어느 쪽이 사실일까?

심장병의 발병 위험 증가, 당뇨병 발병 위험 증가, 체중 증가, 만성 스트레스 등, 아침 식사를 거르면 나타난다는 부작용의 종류는 다양하다. 하지만 알려진 사실과는 달리 이런 부작용에 대해 반박하는 논문 역시 다양하다.

예컨대 아침 식사를 거르면 비만 확률이 증가한다는 얘기가 많지만, 동일한 칼로리를 섭취하되 한 그룹은 아침 식사를 하고, 한 그룹은 아침 식사를 하지 않았을 경우 체중 감량 수준은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그리고 더 많은 체중 감량에 성공한 사람을 보면 아침 식사와 별개로 전체적인 생활 습관 개선이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 역시 많다. 아침 식사와 체중의 상관관계는 제한된 근거로 추정했을 뿐,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그렇다면 아침 식사를 거른 사람들의 심장 질환 위험 증가나, 당뇨병 발병 위험 증가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많은 연구 결과를 보면 아침 식사를 탄탄하게 한 그룹은 실제로 당뇨병과 심장 질환 위험이 감소했다. 그 이유는 아침 식사에 포함된 비타민, 철분, 칼슘, 섬유소 등의 영양분 덕분이다.

지금까지 갑론을박이 있지만, 결국 아침 식사를 먹느냐 마느냐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무엇을 먹느냐'다. 유효한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아침 식사라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설탕만 많은 아침 식사라면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아침 식사를 거른다고 해도 하루 섭취하는 영양분이 충분하다면 건강은 오히려 좋아질 수 있다.

아직까지 아침 식사에 대해서는 포도당 기능 측면에서 더 자세히 조사될 필요가 있다. 결국 사람마다 리듬이 제각각이니, 단 하나의 식사에 너무 큰 의미를 두는 것보다 정기적으로 식사를 하면서 안정적인 혈당을 유지하고, 여러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