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면서 기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관리 수준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기력 저하 속도를 늦추거나 떨어진 기력을 다시 끌어올리는 남성 건강기능식품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정말 남성 건강기능식품이 알려진 내용대로 먹으면 바로 효과가 생기는 것일까?
아연 :
아연은 면역 기능 유지와 성장 및 발육에 필수적인 요소인 동시에 전립선 건강과 남성호르몬 분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정자의 활동성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과량 섭취는 구토나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적정 용량을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남성호르몬 :
여성에게 갱년기가 찾아오는 것처럼 남성도 나이가 들면서 데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하고 갱년기가 찾아온다. 그래서 때가 되면 남성호르몬 제재를 복용하려는 경우가 많지만, 해외 직수입 제품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해외 직수입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이며, 애초에 적절하지 않은 남성호르몬 재제의 복용은 전립선암, 피부 트러블 및 안면 홍조,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전문의의 상담한 뒤 적절한 용법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종합비타민제 :
종합비타민제는 대사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항상성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남성 기능에 이득이 있다는 의학적인 보고는 없다.
소팔메토 :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비뇨생식기적 문제를 해결할 때 먹었다는 소팔메토는 실제로 배뇨 장애 개선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과량 복용을 하면 혈액 응고와 관련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며, 이미 진행된 전립선 비대증에는 효과가 거의 없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가 되었으니, 전립선 비대증 약물치료의 대체제도 될 수 없다.
항산화제 및 셀레늄 :
항산화제는 노화를 늦춘다는 효과가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고 있다. 하지만 고농축 항산화제는 오히려 심혈관계 질환과 전립선암의 원인이 되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셀레늄 역시 전립선 건강에 좋다는 이슈가 있었지만 그 효과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입증되지 않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