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티눈 뜯지 말아야 하는 이유!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피부 바깥쪽 표피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면 과다각화증이 생긴다. 자극이 비교적 넓은 부위에 작용한다면 흔히 얘기하는 굳은살이 되고, 국소적인 부위에 자극이 가해지면 티눈이 된다. 그리고 이렇게 티눈이나 굳은살이 생기면 뜯어서 없애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애초에 자극을 받아서 생긴 과다각화증에 더 큰 자극을 주면 더 두꺼운 티눈과 굳은살이 생길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티눈과 굳은살을 없애고 싶다면 일차적으로 원인이 되는 물리적 압력을 줄여주는 것이 우선이다. 만약 발에 굳은살이나 티눈이 생겼다면 푹신하면서 넉넉한 사이즈의 신발을 신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조금 더 빠른 효과를 원한다면 굳은살에 크림을 발라주거나, 티눈에 살리실산 성분의 밴드를 붙여주면 된다. 아니면 병원에서 레이저로 빠르게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굳은살이나 티눈을 뜯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한 가지가 더 있다. 티눈이라 생각했던 병변들이 사실은 사마귀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마귀는 티눈과 달리 자극에 의해 생기지 않고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기는 질환이다. 즉, 사마귀는 전염성이 있는 질환이다.

 


그래서 사마귀를 티눈으로 착각하고 뜯을 경우 병변이 무럭무럭 자라게 되고, 다른 곳으로 빠르게 번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티눈이 보이는 일단은 뜯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그리고 사마귀로 의심이 된다면 더 커지기 전에 가까운 피부과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사마귀와 티눈은 비슷하지만 큰 차이가 있다. 우선 티눈은 위에서 아래로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는 반면, 사마귀는 옆에서 꼬집듯이 잡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 그리고 티눈은 동그란 형태로 하얀 심지가 보이지만, 사마귀는 표면에 바늘 구멍만한 크기의 검은 점들이 보인다.

가끔 티눈이나 사마귀를 직접 칼로 째고 펜치 같은 도구로 잡아서 뽑아내거나, 손톱깎이로 깍아내는 경우가 있다. 적어도 티눈은 이 방법으로 뿌리까지 뽑는다면 완전히 낫기도 한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뿌리가 남으면 다시 자라나게 되고, 혼자서 티눈을 뽑다가 다른 사고들이 생길 수도 있으니 자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