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하고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면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과 냄새가 걱정될 수 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조금의 귀찮음만 이겨낼 수 있다면 내 겨드랑이에 찾아온 겨터파크를 개장과 동시에 폐장이 되도록 만들 수 있다. 그 방법을 알아보자.
신경이 쓰이는 수준일 때 :
정도가 심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시하기에는 애매한 수준이라면 땀이 나지 않도록 신경을 써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하면 된다. 그리고 햇빛에 잘 말린 옷을 매일 갈아입고, 겨드랑이의 털을 밀어주면 땀을 줄일 수 있다. 물론 정도가 심하지 않은 액취증을 개선하는 것에도 효과가 있다.
땀이 많아서 걱정일 때 :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서 팔을 드는 것이 꺼려진다면, 겨드랑이 땀 패치를 사용해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땀이 너무 많아서 땀 패치로 가릴 수가 없다면 어쩔 수 없이 드리클로와 같은 땀 억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단, 드리클로의 경우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땀 패치로 가릴 수 있다면 사용을 자제하고, 제모를 하고 사용해야 한다면 제모한 뒤 24시간이 지난 후 사용하자. 또 사용한 뒤에 건조함이 느껴질 땐 보습 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냄새가 나서 걱정일 때 :
냄새 역시 제품을 쓸 수밖에 없다. 시중에 다양한 제품이 있으며, 냄새의 정도에 따라 스프레이형, 액상형, 스틱형을 선택하자. 만약 냄새가 심하지 않은데 가장 강한 스틱형을 쓸 경우 자극이 될 수 있다. 또한 겨드랑이가 지나치게 건조해지고 마찰이 생기면서 색소 침착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외에도 항생제 연고, 비타민E 등의 국소산화방지제를 사용해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제품으로 효과를 볼 수 없을 때 :
시중의 제품을 써봐도 효과를 볼 수 없다면 혹은 일시적인 효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혹은 가려움이나 발진 등의 부작용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수술적 치료는 전문의를 찾아가서 상담을 받아보자.